명지대, ‘2024학년도 하계 베트남 해외봉사활동’ 진행

  • 작성일2024.07.23
  • 수정일2024.07.24
  • 작성자 강*환
  • 조회수384
명지대, ‘2024학년도 하계 베트남 해외봉사활동’ 진행  첨부 이미지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713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빈롱성과 껀터시에서 ‘2024년도 하계 베트남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명지대 학생지원팀이 주관하고 아시아교류협회의 협력을 받아 진행된 이번 베트남 봉사활동은 사랑·진리·봉사의 대학 이념을 실천하고 국제 교류와 사회봉사 정신을 활성화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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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명의 명지대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빈롱성 롱호 타운 A(Long Ho Town)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문화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교육봉사의 일환으로 현지 학생들에게 과학, 국제문화, 미술, 음악 및 체육, 한국문화 등을 가르쳤으며 노력봉사의 일환으로 현지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명지대의 지원을 받아 시설보수와 더불어 롱호 타운 초등학교에 페인팅 작업을 실시했다.

 

마지막 날에는 문화봉사의 차원에서 지역주민 및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직접 준비한 태권도, 부채춤, 연극, 마술, 난타공연, K-POP 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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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단을 인솔한 김기현 명지대 학생지원팀 계장은 베트남의 청소년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학생들이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의 참된 의미를 체험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외봉사에 참여한 이영현(경영학과 4학년)학생은 다름을 이해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경험을 통해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하나되어 성공적인 경험을 나눈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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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티방 학생

특히 이번 해외봉사에는 베트남 유학생 응웬티방(국제통상학과 4학년) 학생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어학당 1년과 학부 4년을 명지대에서 보낸 응웬티방 학생은 명지대학교에서 지내는 동안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소중한 정을 느꼈다그 마음을 본국인 베트남의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나누어 주고 싶어 이번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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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Job 23:10


사봉단에 들어오기 전까지 개인적 성취에만 몰두했던 내가 진정한 봉사의 뜻을 느끼고 배우는 데까진 그리 큰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봉단에서 했던 모든 봉사활동에서 함께하는 따뜻함을 알게 되고 함께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봉사에 재미를 붙이던 도중 해외 봉사를 알게 되고 도전했다. 

“봉사란 나누기 때문에 마이너스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은 나누면서 역설적이게도 채워지기 때문에 플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접 준비부터 당일 면접까지 모든 게 떨렸고 불안했지만 내 진심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내가 배운 것을 말로 표현했고 진심이 닿아 베트남에 가게 됐던 것 같다.


베트남은 공기는 후덥지근했고 길거리에는 꽃이 즐비했으며 사람들의 얼굴에는 더위에도 미소가 가득했다. 날씨만큼이나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이 저절로 느껴졌다.

음식은 항상 풍족했으며 이타적인 사람들로 가득 차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위했다. 

“누가 하겠지” 가 아니라 “내가 해야지”로 가득 찬 배려가 24명이라는 사람들이 지치지 않게 만들어줬던 마법이 아니었을까 싶다.


언어 또한 먹는 소리가 주를 이루는 베트남어는 뱉음으로써 서로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먹음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했다. 

사실 우리는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땐 나쁜 언어보단 ‘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름이 뭐니?’와 같은 서로 가볍게 소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언어를 먼저 배운다.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가끔은 공격적인 언어로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한국어와는 달리, 빈약하지만, 

마음으로 소통하려는 의지와 함께 따뜻한 언어로 소통하며 진정한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해외까지 나가서 봉사활동을 하니 어때? 안 힘들어?”라는 질문에 당연히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천식이 심해져 계속 기침했고, 목소리도 나가서 힘들었지만, 나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 나서도 과거의 나에게 꼭 해외 봉사를 가라고 말할 것이다. 

정말 나눔으로써 채워지는 은혜로운 하루하루들을 느끼고 왔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끼고 순수한 마음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없다.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에게도, 학교에도, 봉사에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이제는 다른 하늘 아래 있는 베트남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 봉사단 참가자 정치외교학과 지현빈 인스타그램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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